에릭슨-삼성, 세계 첫 LTE 상호 운용 시험 성공

2010-10-26     박주연 기자
[매일일보=박주연 기자] 에릭슨(NASDAQ:ERIC, 한국지사장: 비욘 알든)과 삼성은 세계 최초로 스웨덴 스톡홀롬의 에릭슨 LTE네트워크와 삼성의LTE 단말기간의 시험 운용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의 성공은 4G 시대의 개막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010년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할 LTE기술은 최고 데이터 속도와 주파수의 효율성 및 지연에 있어서 전례 없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LTE는 기존 또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에 배치하여, 네트워크 운용과 유지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며, 인터넷 TV와 모바일 비디오 블로깅 및 게임, 초고속 모바일 비즈니스와 같은 새로운 브로드밴드 사용자 경험을 가능케 한다. 삼성과 에릭슨은 이번 LTE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프로그램을 위해 기술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스톡홀롬에서 에릭슨 LTE 네트워크와 삼성 LTE 단말기의 집중적인 상호연동 시험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3GPP Release 8 베이스라인 기준을 충족시키게 됐다. 에릭슨 부사장 겸 네트워크부문장 요한 비버그는 “상용화 및 업계 기준을 통과한 LTE 단말기와 라이브LTE 네트워크 망이 완전한 상호운용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최초”이라며 “에릭슨은 앞으로도 자사의 LTE 선진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브로드밴드 사용 경험을 제공,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성공적인 삼성과의 협력은 LTE서비스의 상용화가 머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DMC연구소장 조병덕 부사장은 “업계 기준은 물론 라이브 LTE 네트워크와 완벽한 상호운용이 가능한 세계 첫 LTE 단말기를 선보여 기쁘다”며 “이번 삼성전자 단말기로 사용자들은 LTE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브로드밴드 환경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