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여기저기 구유재산 한데 모았다…행정효율 UP
토지, 건물 등 마포구 공유재산 정보 담긴 ‘구유재산 공유시스템’ 구축 분기마다 공유재산 정보 최신화...불필요한 임차, 취득 비용 절감 기대 박강수 마포구청장 “원활한 사업 추진 위해 시스템 적극 활용하길”
2025-03-26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부서마다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공유재산을 모든 직원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데 모아 ‘구유재산 공유데이터’를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재산관리 부서에서 관리하는 공유재산을 타 부서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서로 문의하거나 구 재산 총괄부서인 재무과를 통해 알아봐야 했다. 사업 추진 시 공유재산을 찾는 일부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에 마포구는 각종 업무를 추진할 때 공유재산을 편리하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유재산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구 새올행정시스템에서 쉽게 조회되도록 했다. 현재 ‘구유재산 공유시스템’에 등록된 마포구의 공유재산은 토지 4,051필지(2,006,002㎡)와 건물 186동(286,901㎡) 등으로, 지목과 면적, 위치, 공실 여부, 재산관리관 등의 정보가 시스템에 함께 담겨있다.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각 부서에서는 재무과를 통하지 않고도 사업에 필요한 공유재산을 손쉽게 확인하고 해당 재산관리관 부서와 협의 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마포구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불필요한 임차 및 취득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마포구는 사업부서에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기마다 공유재산 정보를 최신화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유재산이 곳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없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구유재산 공유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구민 모두가 함께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시스템을 이용해 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