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목 상품’ 관련업계 앞다퉈 다양한 행사 준비
2015-02-25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봄이 다가오면서 새학기, 이사, 결혼 등 봄철 대목 상품들을 준비하는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식품업계·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이 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봄맞이 청소 대전’을 진행한다.물만 묻혀 묵은 때를 벗길 수 있는 ‘매직 클리너’를 30% 할인 판매하고, 겨울철 두꺼운 이불과 옷가지를 보관할 수 있는 압축 백 4종은 7900원에 판다.이마트 측은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청소 관련 용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평소보다 물량을 20% 이상 더 준비했다”고 전했다.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새봄맞이 집 단장 용품 기획전’을 열고 서랍장과 옷걸이 등 10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물량은 전년 대비 40~50% 늘렸다.내달 6일부터는 ‘새봄맞이 원예 대전’을 열고 공기정화 식물과 도자기화분 등 30여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식품업계는 봄 제철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준비했다.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봄철 재료인 주꾸미, 민들레, 세발나물, 봄동 등으로 만든 메뉴 14종을 출시한다.‘비비고’도 제주도 봄 제철 메뉴 3종을 새로 선보인다.이랜드의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내달 6일부터 봄철 과일인 딸기로 새로운 샐러드를 내놓을 예정이다.오픈마켓의 움직임도 바빠졌다.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는 내달 2일까지 ‘새봄맞이 집단장 기획전’을 진행한다.이 행사는 청소용품, 주방·욕실 인테리어 시공 등을 파격가로 제공한다.11번가 관계자는 “지난 겨울 유난히 미세먼지농도가 심해 봄을 앞두고 묵은 먼지를 털어내기위한 청소용품 구매가 급증했다”며 “세정력은 물론 사용이 간편한 청소포나 집수리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인테리어시공 등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G마켓도 결혼, 신학기, 이사철에 수요가 많은 컴퓨터, 디지털 상품을 내달 9일까지 특가에 판매하는 ‘오늘만 디지털 무한특가’ 코너를 진행한다.소셜커머스 3사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위메프는 봄을 맞아 ‘소호 의류 무료 반품’ 이벤트를 개최한다.이번 이벤트는 이달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소호 의류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상품을 무료로 교환 또는 반품할 수 있는 행사다. 단순변심이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도 배송비가 아까워 반품·교환을 하지 못했던 의류를 구매하기 좋은 기회라고 위메프 측은 설명했다.쿠팡은 내달 5일까지 ‘봄 맞이 이사&청소 기획전’을 실시한다.이 행사는 쿠팡 상품기획자가 선별한 30여개의 딜로 구성, 청소용품을 고객이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쿠팡 관계자는 “새 봄을 맞이해 고객들이 보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 단장을 할 수 있도록, 쿠팡이 직접 선별한 소수의 청소용품을 한 곳에 모아 알뜰한 가격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티켓몬스터도 내달 16일까지 3주간 패션위크를 열고 유명브랜드를 포함한 최신 봄 신상의류를 할인 쿠폰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