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아프리가 시장공략 나섰다"

2010-10-26     박주연 기자
[매일일보=박주연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교통과 편의시설 부족 등 SOC기반 시설이 미흡해 시장공략의 불모지였던 아프리카에 종합통상촉진단을 파견, 600만불의 상담과 250만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도와 센터는 경기도해외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남아프리아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도내 8개 기업이 참가하는 ‘2009아프리카종합통상촉진단’을 파견, 현지바이어와의 단체 상담 및 개별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에 파견된 아프리카는 최근 내전 감소에 따른 정치적 안정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004년 이후 매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잠재력을 지닌 지구촌 마지막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체 GDP의 27%, 상품 교역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무역, 직접투자,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지하자원, 흑인계층의 소득향상, 정부의 경제성장 의지, 2010년 월드컵 개최 등 경제성장 잠재력이 우수하여 세계 신흥시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최근 3년 동안 시장공략의 불모지였던 나이지리아를 비롯 2010년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지역으로 건설, 토목, IT관련 업종을 파견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파견업체중 양주시 소재의 한진전자산업(주)(대표자 오을석)은 나이지리아에서 80만불의 계약이 성사됐으며, 파주시 소재 국제구명구(주)(파주, 대표 이치훈)는 4건의 상담을 통해 100만 불의 계약을 추진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향후 시장성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을 파견하여 소기의 성과를 일궈내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에는 아프리카 53개국가중 가나, 세네갈 등으로 확대하여 기업이 수출하기 좋은 환경과 기회를 갖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