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새 시장 개척…질적 성장으로 경쟁력 강화”

26일 인적 분할 뒤 첫 정기주총 개최

2024-03-26     강소슬 기자
한화갤러리아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유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63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제1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주요국의 통화 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유통업 사업 환경이 크게 악화했으나 적극적인 경영 전략으로 비교적 선방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된 이후 12월까지 한화갤러리아 매출액은 4345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손익은 306억원 적자였다. 다만, 이는 한화솔루션에서의 분할과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와 같은 신규 사업 출시, 비효율 사업 철수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1조8551억원, 부채는 1조264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24%로 업계 평균을 밑도는 비교적 건전한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수수료 부담과 비효율 사업 철수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금리의 불확실성 속에 제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등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새로운 시장개척과 내실 강화 등의 노력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