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역의료기관과 매월 1회 치매관리 교육 시행
2025-03-26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하남시가 오는 27일부터 하남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진단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관리 로드맵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치매관리 로드맵 교육’은 하남시와 지역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경찰서가 협력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매월 의료와 공공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정기 교육이다. 세부 교육내용을 보면 1부에는 하남시와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의 의사가 강사로 나서 치매에 대한 의학적 이해 및 증상 지연을 위한 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2부에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치매가족 휴가제 등 사업 안내(건강보험공단) ▲실종노인 발생 예방 및 찾기 사업 안내(경찰서) ▲치매지원서비스(치료관리비, 조호물품 등), 비약물 프로그램 안내(하남시치매안심센터) 등 교육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관내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치매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하고,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에게 ‘치매관리 로드맵 교육’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에는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치매감별검사를 관내에서 추가로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동안 시는 감별검사 협약기관이 없어 시민들이 서울시에 소재한 병원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약기관을 관내 의원급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현재 시장은 “치매 진단을 받고 막연한 불안감에 힘들어하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체계적으로 치매를 관리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여러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건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