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3.1절 그 뜨거운 함성을 재현하다

2015-02-25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는 3.1절을 맞아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3.1절 기념(재현) 행사’를 비롯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추진한다. 현재 용산 지역에는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이 깃든 역사적인 곳이 즐비하다.대표적으로 효창원 인근에는 백범 기념관을 비롯해 김구, 윤봉길, 이봉창 등 7위 애국선열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의열사가 자리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아래 기념행사 등 각종 캠페인을 통해 애국심 고취는 물론 주민 화합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3.1절 기념(재현) 행사’는 28일 오후 1시, 효창원 의열사 광장에서 열린다. ‘보훈단체와 함께하는‘기미년 삼월일일 정오’라는 제목의 행사로 진행된다.특히 조국의 자주독립과 국가수호에 공헌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보훈단체 회원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성장현 구청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행사는 개회식→국기에 대한 경례→애국가 및 삼일절 노래 제창→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독립선언문 낭독→만세삼창→기념사→희생공헌자의 각오→선열묘지 참배→만세거리 행진 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만세거리 행진(의열사 광장 ~ 효창공원 정문)은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또한 구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3.1절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 ‘가로기 게양 시범거리 운영’을 비롯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 유관기관 태극기 달기 참여, 아파트 등 공동주택 태극기 게양 등을 추진한다.국방부와 전쟁기념관이 있는 녹사평대로(양방향) 약 1Km 구간과 백범기념관 주변도로(효창원로 일대) 약 1.3Km를 시범거리로 운영한다.아울러 3.1절 재현 행사가 열리는 28일 아침 7시 30분에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이촌역에서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 등 사회단체와 함께 태극기 1,000개(가정용 500개, 차량용 500개)를 배부한다.이밖에도 3월 1일, 전(前) 3일 동안 구청(동) 민원실에 탁상용 태극기를 게양하고 경로당, 복지시설, 학교 등 유관기관 태극기 달기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 태극기 게양을 추진한다.구는 향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가로기 게양 시범거리 운영’, ‘민원실 태극기 게양’ 등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성장현 구청장은 “과거 자주와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수많은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번 3.1절을 맞아 이들에 대한 예우와 나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과 성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