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경인선 철도 지하화의 본격적인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구로구 경인선 지하화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구로구는 25일 주민25명으로 구성된 경인선 철도 지하화 민간 추진위원회가 지난 18일 발족식을 갖고 2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추진위원들은 지상에 있는 철도로 인한 소음·진동피해를 지적하고, 철로가 지역을 단절시켜 도시균형 발전을 막고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또한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23.9km 구간에 대해 지하화가 반드시 진행돼야 하며, 지하화가 실현될 때까지 앞장 설 것에 동의했다.구로구 경인선 지하화 추진위원회는 첫 번째 과제로 부천시, 인천시 부평구·남구·남동구 등 4곳의 지자체 민간 추진위원회와 연대해 ‘100만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지난 24일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5개 자치단체 위원회가 모인 가운데 서명운동 선포식을 가졌다.서명운동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이들은 앞으로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사업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구로구도 해당 사업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