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극장 쿼드, 4월 '쿼드초이스' 명인 신작부터 실험적 전통무대 3선 연이어 선보인다
대학로극장 쿼드, 연간 기획 「쿼드초이스」 포문 여는 4월 ‘새로운 전통’릴레이 3선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 거문고 명인 허윤정의 신작 '즉흥, 발현하다' 5~6일 개막 소리꾼-전통타악-전자음악으로 재발견하는 전통무대, '틂:Lost&Found' 12일 개막 떠오르는 거문고 신성 박다울-박우재가 따로 또 같이 펼치는 '검고막다른' “연간 「쿼드초이스」로 장르별 새로운 전환 실험, 창작초연, 레퍼토리 재해석 등 이어갈 터”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가 오는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쿼드초이스> 전통장르 3편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의 막을 올린다.
거문고 명인의 신작부터 장르실험, 몰입도 있는 전통악기 연주까지 이어지는 각각의 작품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거문고가 가진 무한의 매력을 각기 다른 개성과 행보의 두 예술가가 조명하는 이번 무대는, 직접 작곡한 자유로운 독주 무대, 각자의 자작곡 6곡을 함께 편곡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듀오무대까지 신선함이 넘친다.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며 동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연중 기획프로그램, <쿼드초이스>의 전통예술 장르 공연은 오는 9월에도 계속된다.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두 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새로운 시대를 사는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극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나가는 공공극장이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내달 5일 <쿼드초이스> 개막을 시작으로 2024 시즌 프로그램(4∼12월)을 통해 쿼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의 무대를 선보인다.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베를리너>(작:이실론)가 한태숙 연출과 만나 오는 11월 무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연출가 박근형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와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두 개의 계절 연작 시리즈도 준비됐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대학로극장 쿼드의 올해 <쿼드초이스>의 전통예술 라인업은 그간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기획들을 전통장르의 새로운 전환 실험으로 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험 무대, 창작 초연, 변화가 필요한 레퍼토리 등을 두루 소개한다”라며, “전통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무대 3선을 시작으로 연간 관객에게 대학로극장 쿼드만이 선사할 수 있는 스펙터클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