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소유를 동시에… 서울디자인재단,  DDP NFT 수익금 월드비전에 전달

- 지난해 12월 출시, ‘자하 하디드 스페셜 NFT’ 판매수익금 월드비전에 기부 - 올해부터 3년간 DDP NFT 판매 수익 기부, 첫 지원은 세계 취약 계층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  - 28일(목) 재단-월드비전 사회공헌사업 협력 MOU 체결, 양기관 네트워크 교류도 추진

2024-03-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DDP를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 스페셜 NFT(대체불가토큰)을 비롯한 추후 발행될 DDP NFT도 소유함과 동시에 가치있는 기부도 해보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앞으로 3년간 DDP NFT 판매수익을 월드비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월드비전에서 실행하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후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첫 번째 사업으로 올해 <필리핀 스쿨업 사업>을 시작한다. 월드비전은 필리핀 기후에 맞는 스마트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필리핀에 교실구축 등의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홍수, 태풍 등 자연 재난에 취약한 필리핀 모이세스 파딜라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 대응력을 강화하는 교육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가, 홍보대사 등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사회공헌을 위한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과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3월 28일(목)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2층 서울-온에서 사회공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과 월드비전은 이번 협약으로 DDP NFT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고 양 기관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DDP NFT에 ‘기부’ 가치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DDP NFT를 소유하게 되면 기부에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23년도 12월 첫 번째 DDP NFT를 론칭하며 <자하 하디드 스페셜 NFT>를 발행했다. 이외에도 총 6,000개를 발행한 무료 NFT 2종은 3일 만에 전량 소진되고 얼마전 배포한 DDP 10주년 기념 무료 NFT 1,200개는 2분만에 전량 소진되는 등 DDP NFT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표이사는 “이번 월드비전과 협약을 통해 재단은 디자인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동행’ 노력에 함께하며 ESG 경영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