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황학산수목원...봄의 전령 “복수초” 개화
2014-02-26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여주 황학산수목원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지난 11일에 드디어 첫 몽우리를 터트렸다.황학산수목원 관계자에 따르면, 꽃망울이 하나둘씩 얼굴을 보여주더니, 올해는 따뜻한 기온 덕분에 지난해 2월 16일보다 개화시기가 5일정도 빨라졌다고 전했다. 눈속에서 피어난다고 해서 ‘설연화(雪蓮化)’ 또는 ‘얼음새꽃’이라고도 하는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전국 산지의 숲속 양지바른 속에 잘자라고 꽃은 2월부터 4월까지 피며, 열매는 5월에 맺힌다.권혁면 산림공원과장은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복수초는 수목원 내 강돌정원과 습지원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다”며 “이번 주부터 많은 복수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복수초는 일출과 함께 꽃잎을 펼치기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1시 쯤이다. 오후 4시 이후에는 꽃잎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