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2~5일 선상투표 실시
선상투표기간 중 선장이 정한 일시에 선박 308척에서 2050명 참여 예정
2024-04-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상투표가 2부터 5일까지 실시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의 선박에 승선 중인 선거인(서울 선박 115척, 선거인 166명/전국 선박 308척, 선거인 2,050명)이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한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서울의 경우, 선상투표신고인 222명 중 207명이 투표해 93.2%의 투표율(전국 2,821명 중 2,586명이 투표, 투표율 91.7%)을 기록했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 및 장소는 선상투표기간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상투표기간 시작 전인 1일까지, 선장은 선상투표홈페이지 또는 선박의 팩시밀리를 통해 선상투표용지를 수신해 선거인(선원)에게 교부한다.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하는 경우 기권 처리되며,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시밀리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서울지역 선거인의 경우 서울시선관위로 보내진다. 서울시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투표자의 주소지 관할 구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낸다. 선상투표지를 접수한 구선관위는 이를 선거일까지 우편투표함에 보관하며 선거일에 개표소에서 개표한다.한편, 선상투표신고를 했으나 선상투표개시일 전인 1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선원수첩, 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10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