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1분기 매출 960억원…역대 최고

3월 카지노 순매출 221억…3개월 연속 200억대

2025-04-02     강소슬 기자
롯데관광개발의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와 호텔 부문 별도 기준 매출이 96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 분기보다도 13% 늘었다.

공시에서 제외된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 집계가 이뤄지는 여행 사업 부문까지 고려하면 롯데관광개발 1분기 매출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은 여행부문에서만 연간 612억원(분기별 평균 15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기록은 올들어 고공 실적 행진을 펼치고 있는 카지노의 위력이 절대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221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올들어 1월과 2월 연이어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기세를 몰아 3월에도 3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에 성공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699억원을 기록했다. 종전 분기별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3분기 523억원보다 또다시 34% 급증한 것은 물론 지난해 1분기 164억원에 비해서는 4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