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반도체 부품기업 ㈜디에스테크노와 투자협약 체결

2026년까지 702억 원 투자·40명 신규 고용, 반도체 기업 유치 성과 2030년까지 총 1200억 원 투자·신규고용 200명 등 후속 투자 검토

2025-04-02     황경근 기자
원주시,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2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글로벌 반도체 핵심 부품 전문 기업인 ㈜디에스테크노와 원주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안학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디에스테크노는 경기도 이천시에 본사를 둔 반도체 공정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싱가폴 등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등 반도체 부품의 국산화에 이바지하며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반도체 핵심 소부장 업체이다. ㈜디에스테크노는 제조공장 신설을 위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중부권에 위치하고 기업 본사와 인접성을 가지고 있는 등 우수한 입지 조건과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갖춘 원주시에 투자를 계획하게 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디에스테크노는 총 702억 원을 투자하여 원주 문막농공단지 부지 25,538㎡(7,725평)에 연면적 26,308㎡(7,958평) 규모의 반도체 핵심 부품 제조공장을 2025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공장 가동 최소인력인 40명을 우선 고용 후 2026년까지 50명을 추가 고용하여 총 9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디에스테크노 관계자는 2030년까지 500억 원을 추가 투자하여 총 1200억 원의 투자와 110명을 추가 고용하여 총 200명의 신규고용 등 추가 투자계획에 대하여 전했다. 이번 ㈜디에스테크노 대규모 투자유치는 오는 7월 원주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협력사 ㈜지큐엘과 함께 향후 원주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반도체 첨단 산업 분야의 대표기업(인테그리스코리아㈜, ㈜지큐엘, ㈜디에스테크노)의 연속적인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반도체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교육센터를 연말에 착공한다.  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도 진행 중에 있다. 원주시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반도체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디에스테크노의 대규모 투자는 원주시가 반도체 첨단 소재부품 도시대열에 동참하였음을 증명한 것”이며 “원주의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에스테크노는 2023년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0년 기술혁신 중소기업 선정(중소벤처기업부), 2015년 신기술 인증(산업부), 2017년 K-스타기업 선정(한국산업기술시험원), 2020년 우수협력사(삼성전자), 2023년 우수협력사(SK하이닉스) 등에 선정되었으며, 매출 성장에 따른 수출 확대 공로로 2022년 무역의 날 2000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