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원 책쉼터에서 휴식과 독서를 한번에

양천 · 파리 · 넘은들 · 용왕산 · 오목공원 5개소 책쉼터, 월별 이색 테마로 운영 테라리움부터 프랑스 영화 감상,‧각종 공예‧숲 속 독서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2025-04-02     백중현 기자
넘은들공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공원 속 복합문화공간인 책쉼터 5곳에서 사계절 다채로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연간 특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자연을 벗 삼아 구민이 독서, 휴식,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양천공원을 시작으로 파리 · 넘은들 · 용왕산 · 오목공원까지 총 5곳에 책 쉼터를 조성 ·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기존 도서관과 차별화되면서도 각 공원의 특색을 살린 월간 테마 프로그램으로 매달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한 북 테라피, 테라리움 등 총 143회의 책쉼터 프로그램에는 1,4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책쉼터의 연간 테마는 △4월(봄) △5월(가족) △6월(환경) △7월(문화) △8월(여름) △9월(명절) △10월(가을) △11월(마음치유) △12월(겨울)로, 사계절의 생동감을 반영하면서도 구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색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테마는 책쉼터 5곳에 통합 적용되며, 월 2회 지정된 요일에 아동 · 성인대상 소규모 참여 프로그램과 분기별 대규모 특별프로그램으로 이원화해 지속적인 방문자 유입과 책쉼터 인지도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 양천공원 책쉼터 – 매월 3, 5주 화요일 올해 양천공원 책쉼터에서는 △보존화(프리저브드) 액자 △자석 클레이 무드등 만들기 등 공예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풍으로 물들 10월에는 양천구 1호 책쉼터 개관 4주년을 맞이해 책과 자연, 놀이를 접목한 기획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 파리공원 책쉼터 – 매월 3, 4주 수요일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공원인 파리공원 책쉼터에서는 프랑스문화원과 연계한 △프랑스 영화 상영 △미니화분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특히 7월에는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특별 문화 프로그램과 파리공원의 명소인 바닥분수를 활용해 구민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 넘은들공원 책쉼터 – 매월 2주 목요일, 4주 토요일 박공지붕의 안락한 숲속 산장 느낌을 주는 넘은들공원 책쉼터에서는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며보는 ‘테라리움’과 가족 단위 ‘냅킨 공예’ 등을 운영한다. 8월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예술체험을 접목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 용왕산 작은책쉼터 – 매월 2, 3주 토요일 숲 속에 위치해 인근 유아숲체험원과 함께 아동 동반 방문객이 특히 많이 찾는 용왕산 작은책쉼터는 △색 모래 테라리움 △숲 속 독서모임 등을 통해 구민의 주말을 힐링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다가올 5월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오목공원 책쉼터 - 매월 2, 4주 금요일 중앙 회랑과 이를 둘러싼 숲 속 정원, 미술관이 자리한 오목공원 책쉼터에서는 △DIY 명화 그리기 △보석 공예 등 예술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양천구 공원 책쉼터 프로그램은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이달부터 선착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심 공원 속 ‘사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인 양천구 책쉼터에서 사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책쉼터가 문화, 휴식, 놀이를 결합한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 ·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