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G 기간 홈스테이 3만실 운영
2015-02-2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인천AG대회 기간 중 외국인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홈스테이”를 운영한다.2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경기관람과 관광객들의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최대 3만실의 홈스테이를 운영키로 했다.홈스테이는 외국인이 방문한 국가의 일반 가정에서 체류하며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숙박형태를 말한다.홈스테이 참여 가정은 오는 3∼6월 3만실 규모를 모집할 계획이며, 참여 신청은 인천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iirf.or.kr)나 시·군·구 및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오는 4월부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을 받는다.일반가정과 공무원, 공사·공단 직원, 통·리장, 국민운동단체, 종교단체, 영화인단체 등 지역 사회단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참여조건은 숙실 제공이 가능한 다문화 이해가능 가정이다. 참여가정은 1일 기준 3만원(1인), 5만원(2인), 6만원(3인)의 숙박 봉사료를 받는다.시와 대회 조직위는 대회 기간 동안 내·외국인 6만여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인천지역 숙박시설의 규모는 호텔 7천560실, 모텔 2만4천354실, 콘도·유스호텔 380실, 등 모두 4만2천876실만 확보 돼 있다.이중에서 1만6천234실은 숙박업소 측의 사정 등으로 활용이 불가능한 상태다.시의 한 관계자는 "홈스테이 운영으로 아시안게임 기간 부족한 숙박시설 해결은 물론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시는 홈스테이 가정을 통해 생활상과 고유 음식·문화, 유적지와 시티 투어 등을 통해 GCF, WB, A-WEB, UN 기구 등을 직접 방문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도약하는 경제도시 인천의 성장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