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지난해 영업익 186억원…창사 이래 첫 흑자
연간 매출 3751억원…전년比 605% 증가
2025-04-03 박지성 기자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751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05%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7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흑자전환 달성 요인으로 △엔데믹 이후 여객수요 증가 상황 △하이브리드(HSC)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안착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항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밸리카고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LA∙뉴욕 등의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 등의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67만15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47.4%인 31만8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 역시 전자상거래 물품과 반도체 장비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부터 특수화물 등 다양한 품목들을 안정적으로 운송했다. 매출비중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80%를 차지했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창사 후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에는 항공기 추가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중견항공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