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끝 섬 서해 5도 여객선 운임 50%지원

1박 이상 체류하는 타 시도민 대상

2015-02-2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신비의 국토 끝 섬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뱃삯의 50%를 할인해주는 지자체 특색사업이 올해도 지원된다.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거주 지역 구분없이 1박 이상 체류하는 타·시도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비와 군비 14억원을 확보해 내달 1일부터 12월까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해 5도는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남북간 긴장상황이 잦아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뱃삯을 깍아주면서 관광개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다만 인천시는 백령도의 두무진, 사곶해변, 콩돌해수욕장과 대청도의 사탄해변 등 천혜의 풍광을 지닌 서해 5도 방문의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이용한도를 왕복기준 연 3회까지만 허용키로 했다.또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지원되지 않으며 예산(14억원)이 조기 소진될 경우에도 지원이 종료된다.아울러 성인기준 왕복요금이 백령도는 6만5천원, 연평도의 경우 5만4천원을 부담하면 태고의 신비한 경관을 지닌 서해 5도 나들이가 가능해진다.현재 백령도 운항노선에는 3개 선사에 3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연평도 노선에는 1개 선사에서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여객선 운임을 지원 받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여행일 전일 자정까지 한국해운조합 '보고 싶은섬 예매시스템'(//island.haewoon.c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청 홈페이지(//www.ongjin.go.kr)를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해양도서정책과(032-440-4983) 또는 옹진군청 관광문화과(032-899 -2210)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지난해에는 편도기준으로 5만2천55명의 타 시·도민이 서해 5도 여객선 운임 12억8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해 5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객선 운임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