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평생치아 건강관리체계 구축

2014-02-27     이환 기자
[매일일보]  김포시는 시민의 구강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애주기별 다양한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며 예방중심의 평생치아 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 보건소는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치아우식 증 예방을 위한 불소용액양치사업, 불소도포사업, 잇몸질환예방을 위한 노인불소도포. 스케일링사업을 펼치고 있다.시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김포시가 2014년도에 계획하고 있는 구강보건사업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어린이 충치예방사업 추진
시 보건소는 어린이들이 치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올바른 방법의 칫솔질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계층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치아튼튼. 치아사랑 치과체험교실’은 초기 치과진료를 위한 구강검진을 비롯해 올바른 칫솔질을 위한 칫솔질방법 지도. 실습, 치과 진료의 두려움을 완화시켜 주는 치과체험 역할놀이(의사, 환자) 등 치아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불소용액양치 사업을 추진, 2013년에 34개 초등학교에서 참여하며 호응을 얻은바 있다.초등학교를 순회 방문하며 구강보건교육을 이수한 아동 9,991명에게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를 실시하는 한편, 올해 1만3600명에게 시행할 예정이다.보건소는 보다 더 효과적인 구강보건교육이 될 수 있도록‘패널시어트’라는 프로그램을 도입,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강교육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치아건강관리를 위한 불소용액 배부
보건소에서는 가족의 치아건강을 위해 불소용액을 배부하고 있다.
불소는 치아가 세균들에 의해 치아표면에 형성되는 산(酸)에 잘 견디게 해주고, 치아표면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치아표면에 불소막을 형성해 세균의 효소작용을 억제하므로 초기우식 증(충치)에 작용하는 세균을 직접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지속적으로 불소용액양치를 할 경우 충치를 예방하고 시린이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건소는 주1회 사용할 수 있는 희석된 불소용액을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각 지역의 보건지소, 가까운 보건진료소에서 불소용액을 배부하고 있다.

어르신 치아건강 관리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치를 보급해 저작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기 위한 노인의치 사업이 200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건강보험전환자(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를 대상으로
의치(틀니) 시술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470명에게 의치 시술비를 지원하고, 올해는 1억40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44명의 노인들에게 의치를 보급할 계획이다.2010년 573명을 시작으로 2011년 589명, 2012년 770명, 2013년 629명에게 시술된 이번 사업은 올해는740명의 노인들이 수혜를 받을 계획이다.

취약계층 구강건강교실 운영
보건소는 의료취약계층의 장애인대상으로'장애인 치과 무료진료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구강검진과 교육, 치과진료를 통해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치과의 사회의 협조로 1999년부터 추진되고 있다.매주 목요일 오전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예약제로 김포시거주 장애인과 관내 장애인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교육, 충치(레진)치료, 치주치료 등 무료로 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구강건강교실의 진료위주의 서비스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연계사업으로 범위를 넓혀, 장애인을 위한 통합건강증진 팀을 구성, 금연.운동.영양.한방 등 맞춤형 장애인 건강증진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구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의 구강건강 향상에 앞장
보건소 관계자는“구강건강은 구강질환이 생기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주민이 구강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바른 구강건강 습관을 형성하고 구강건강 위험 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 등 구강질환 예방사업과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