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선배가 MZ 후배에게 전하는 업무처리 노하우

강서구, 신규직원 공직사회 업무 적응을 위한 교육 실시 민원 응대 기술, 공직 생활 노하우 등 전수  

2025-04-04     서형선 기자
서울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1년 선배 공무원이 신규 공무원의 공직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나섰다.

서울 강서구가 신규 직원에게 조직 생활과 업무 적응 노하우를 전하는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공무원 중 5년 미만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2022년 1만 3,321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별다른 사회 경험 없이 공직생활을 시작하거나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민원 강도와 요구하는 업무처리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최근 구청 내 북카페에서 1년 차 선배 공무원이 신규 공무원의 공직생활 적응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배들은 △응답소, 새올상담 등 각종 프로그램별 처리 요령 △통합공간정보시스템 상 공간정보지도 조회 방법 △카카오맵을 통한 행정경계 확인 방법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업무처리 방법을 전달했다. 또 ‘궁금한 점이 생기면 선배들에게 물어보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등 생생한 경험담을 곁들인 공직생활 노하우를 전수했다. 구는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선후배 간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만족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 놓인 신규 직원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기 위해선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자질이 뛰어난 새내기 공무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환경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