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1차관에 내정
안행부 1차관에 박경국 국가기록원장, 국토부 1차관에 김경식 靑비서관
2014-02-27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외교부 제1차관에 조태용 (58)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또 안전행정부 제1차관과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박경국(56) 안행부 국가기록원장과 김경식(54)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조 내정자는 34년간 외교부에 근무하며 북핵외교기획단장·북미국장·의전장· 주(駐) 호주 대사·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직업외교관으로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외교교섭능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박 내정자는 33여년간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충청북도 행정부지사·국가기록원장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 행정역량을 인정받았다”면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현안 대처능력이 뛰어나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내정자의 경우, 민 대변인은 “30여년간 국토부에 근무하며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국토정책국장·건설수자원정책실장·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국토·건설 및 주택 분야 전반에 걸쳐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부처간 업무협조가 원활하며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 발탁했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외교부 제1차관 자리는 전임 김규현 전 1차관이 지난 3일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임명되면서 공석이었다. 안행부 제1차관은 전임 박찬우 차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하면서 자리가 비었다.국토부 제1차관은 박기풍 현 차관이 사의를 표명해 후임을 내정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한편, 청와대는 박 차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구체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