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근로자건강센터 유치 확정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 상주

2014-02-28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한 소규모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하여 직업병상담 및 작업관련성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초서비스 제공을 위한 근로자건강센터 설치․운영기관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한 결과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27일 설치 대상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글로벌 경제 도시!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최대 내륙산업단지로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모여드는 11만 근로자의 도시 구미를 부각시켜 42만 구미시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만들어낸 쾌거로 전국 4개소 선정(구미시, 부산, 대전, 강원도) 중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전국 최고의 근로자 도시로 우뚝 서게 되었다.

 지난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총 4개소의 근로자건강센터 유치를 두고 접전을 벌인 이번 공모사업 심사는 지역 선정의 적정성 사업목표 및 성과지표 사업내용 및 수행방법 인력 및 예산운영 자체평가 기대효과 특수시책 등 7개 영역에 20개 항목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여 심사하였다.

 구미시는 근로자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과 지자체,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용 구축, 맞춤식 직업건강 서비스 제공, 적절한 성과지표와 목표달성 방안 등을 제시, 근로자건강센터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열정과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 근로자건강센터 유치로 구미ㆍ경북북부지역 근로자들은 직업병관련 건강상담, 요통 등 근골격계질환예방, 작업관련 뇌ㆍ심혈관질환예방, 근무환경 및 작업관리상담,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장애 상담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근로자건강센터 유치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여 중앙부처 등을 방문 구미 지역의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였고, 사업설명회부터 심사까지 시 관계자가 참석, 유치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이 유치 성공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 운영은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 등 근로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를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와 협의, 오는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운영비는 매년 전액 국비로 5억 상당액이 지원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