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의대정원 증원···의과대학 맞춤형 진학 지원키로
“역량 있는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필수 의료체계 구축에 도움”
2025-04-08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월 20일 ‘의과대학 학생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 발표로 도내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전형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으로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도내 수험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도내 소재 의과대학은 모두 4교로 2024학년도 총 모집인원이 267명이었으나 2025학년도에는 432명으로 165명이 증원된 만큼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의과대학 맞춤형 진학지원은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여 교육환경 격차에 따른 의대 진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 지역 학생들을 우선 지원한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은 △18개 시군별 거점형 기숙형 고등학교로 찾아가 진행하는 '의대 진학 설명회' △15개 거점형 기숙형 고등학교와 3개 중심학교에서 수능 선택과목을 특강으로 진행하는 '전략과목 주말 동행 특강' △도내 6개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의대/치대/한의대 입시전략 및 진학설명회' △수능 등급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수능등급 레벨업 캠프' △단기 캠프에 이어 온라인으로 10주간 진행될 '쌍방향 온라인 수능특강' △의과대학 맞춤형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의대 MMI 모의 면접' 등 모두 6개의 프로그램으로 1년간 운영된다. 이외에도 강원진학지원센터 상담교사단과의 멘토·멘티 활동을 통하여 지속적인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의과대학 지역인재 전형 선발인원의 확대로 도내 수험생 및 학부모의 관심이 매우 크다”라며 “이는 대입뿐만 아니라 지역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으로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공교육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