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 재배치 범시민대책위' 출범

미군부대 일부 잔류 가능성 대비 .... 한종갑씨 위원장으로 선출

2014-02-28     한성대 기자
[매일일보] '동두천 미군 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범대위는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한 미군부대가 일부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각계각층의 동두천시민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범대위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동두천시청 대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동두천시지회 한종갑 회장을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출했다.또 바르게살기운동 동두천시협의회 배용순 회장과 동두천시 충호회 이욱균 회장을 감사로 뽑았다.한종갑 위원장은 "앞으로 동두천이 해결할 과제들, 반환예정 미군기지를 신속하게 반환 받고 60여년간 국가 안보를 이유로 희생해 온 동두천지역에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과 미군기지 잔류 시 사전에 동두천시와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무엇보다 중요한건 시는 행정적으로, 의회는 정치적으로, 시민은 하나된 힘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동두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미 양국이 합의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 Land Partnership Plan) 또는 전략동맹 2015에는 동두천지역의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를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지난해 한미연합사령관이 미군부대의 '한강 이북 잔류 필요성'을 공식화하고 화학대대와 기계화대대가 경기북부에 재배치되는 등 평택 이전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