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낭독공감 '욘 포세를 읽다' 개최

교보문고‧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후원 육호수‧정여울‧홍재웅 작가 토크 및 낭독

2025-04-08     최재원 기자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대산문화재단‧교보문고‧주한노르웨이대사관은 작가와 독자가 눈높이를 맞춰 격의 없이 소통하는 문화이벤트, 2024 낭독공감-‘욘 포세를 읽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2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현재 문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욘 포세 작가와 작품에 대한 토크와 낭독으로 진행된다.

이번 낭독공감은 정여울 작가의 사회로 홍재웅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 교수, 육호수 시인이 참여해 독특한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통해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욘 포세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출연진의 목소리를 통해 풍부한 낭독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등 다양한 방법과 여러 시각을 통해 욘 포세에 접근하는 기회를 가진다. 행사에는 욘 포세 작가가 온라인으로 출연하여 독자들과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독자들은 미리 준비된 이벤트에 참여하여 욘 포세 작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참여자 중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욘 포세 작가의 친필 사인 도서를 증정한다. 욘 포세 작가와의 질의응답은 온라인을 통해 현장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욘 포세는 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하르당게르표르에서 성장했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한 이후,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를 시작으로 ‘이름’ ‘누군가 올 거야’ ‘밤은 노래한다’ ‘기타맨’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나는 바람이다’ 등이 국제적 명성을 얻고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 음악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희곡과 소설‧시‧산문 등 다채로운 글쓰기를 선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4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23 노벨문학상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국내에는 ‘아침 그리고 저녁’ ‘보트하우스’ 등 작품이 번역되어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