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車, 슬로바키아에 EV공장 짓는다...연산 25만대 규모

2025-04-08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볼보자동차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슬로바키아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세운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는 이날 슬로바키아 정부가 볼보 전기차 공장 신축 사업에 2억6700만유로(약 4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단일 시장 공정경쟁 규정에 따라 자국 내 신규 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전 집행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설 전기차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돼 연간 약 2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집행위는 최소 33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구 약 543만명의 슬로바키아는 세계에서 1인당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지난해 한 해에만 100만대 이상이 현지에서 제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