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비안, 통합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2015-03-02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만세운동 경상북도 시발지 기념행사를 의성군 비안면 서부리 목단봉에 있는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11시 30분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복규 의성군수 한경균 행사추진위원장 및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유공자의 유족과 관내 유관기관 및 비안면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 됐다.

이 곳 의성군 비안면 행사는 경상북도에서 가장 먼저 기미년 자주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다른 지역으로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던 3.1 독립만세운동 경북 시발지로 기념행사로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경상북도에서 가장 먼저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여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킨 역사적인 사건으로써 이는, 의성군민 전체의 자랑이자 긍지를 가지고 있다.

이 행사가 3.1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온전히 새겨 나라와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모두의 힘을 모았으면 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3.1절 기념행사 후 의성군․비안군 통합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이 동부리 옛 비안군 청사터에서 열렸다.

천년고을 비안의 옛 이름은 아하옥현으로 불리었으며, 신라 때는 비옥현, 조선 세종때 부터는 비안현, 조선 말 고종때는 비안군으로 개칭되어오다가, 1914년 3.1일 조선총독부령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의성군과 비안군이 통합됐다.

기념비 제막식에서 지금은 여건이 여의치 않아 기념비를 세워 통합 100주년을 기념하지만, 장차 비안군의 옛 청사 복원을 염원하면서 이날 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