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포토뉴스]프랑스 국제교류단 만나 일일 홍보대사 나선 진교훈 강서구청장
유네스코 등재된 동의보감의 우수성 소개
국제교류단 10일간 한국의 문화유산 탐방
2025-04-09 서형선 기자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9일 오후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인 허준박물관을 방문한 프랑스 생 쟌느 엘리자베스 학교 학생들을 만나 강서구의 문화유산을 소개했다.
불어로 인사를 건넨 진 구청장은 “허준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 의학자인 허준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한의학 전문 박물관”이라며 “강서구는 허준선생의 고향이자 대표 저서인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의보감은 의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며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강서구의 문화유산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류행사는 강서구 소재 한서고등학교와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 학생들에게 동의보감의 의학적 가치와 지역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20여 명의 프랑스 학생들은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가 소개하는 강서구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궁금증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질문하면 진 구청장이 바로 답변하는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의 기준은 무엇인지?’, ‘국제교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진 구청장은 이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다. 간담회는 정해진 시간을 넘겨서까지 이어졌다.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과 첨단산업도시 마곡지구가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아이와 어른, 장애인 등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서로의 문화와 교육 등을 체험하고 나아가 양 도시 간의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국제교류는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 기념 특별전’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어의복과 의녀복을 입어보고 천연 한방비누 만들기를 체험했다.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국제교류단은 경복궁, 현충원, 청계천 등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오는 10일 프랑스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