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막판 지지층 결집 호소…"여러분 한 표로 나라 구해 달라"

청계광장 마지막 유세…"딱 한 표 부족" "무슨 짓이든 다할 200석 상상해 봐 달라"

2024-04-09     문장원 기자
한동훈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국운이 꺾이는 것을 막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 대한민국의 12시간이 남아 있다.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 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420여 년 전에 충무공께서 남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샴페인 터뜨리면서 조롱하듯이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 달라"며 "이재명 친위대로만, 김준혁, 양문석으로만 채워진, 무슨 짓이든 다할 200석을 상상해 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과 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땀흘려 일한 임금을 깎고 '셰셰(고맙습니다)' 외교하면서 한미공조 무너뜨려 친중 일변으로 돌리고 죽창외교로 한일관계 다시 악화시키고 김준혁식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헌법을 바꿔 이재명, 조국을 셀프 사면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다. 범죄혐의자들이 무슨짓이든 다하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거듭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딱 한 표가 부족하다. 여러분의 그 한 표는 곧 여러분이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라며 "먼 훗날 우리가 그때 투표하지 않아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대신 우리가 4월 10일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