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어깨동무 막걸리 출시…중소기업과 합작

2014-03-02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3일 중소업체와 협력해 만든 ‘어깨동무 막걸리’ 3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어깨동무 막걸리는 이동주조(경기 포천)·참살이(경기 광주)·성광주조(충남 당진) 등 중소업체 3곳과 롯데마트가 함께 만든 상품으로 일반 브랜드 막걸리보다 가격이 최대 1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중소기업 업체들과 협력한 이유는 지난 2010년 이후 수입맥주와 와인의 인기로 막걸리 매출이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막걸리 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123.2% 막걸리 매출이 신장했지만 이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8%, 12.3%, 15.9% 등 3년 연속 역신장 했다.

롯데마트는 3개 업체와 협동조합을 통해 제조 노하우 공유, 규격 통일, 레이블 공동 구매,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해 막걸리 시장 침체 타파에 나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 업체 수 확대를 통해 추가 원가절감, 조합의 주류제조 면허취득을 통한 단일상품 출시, 판로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