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봄 정기세일’로 매출 호조세

세일 기간 중 국회의원 선거로 휴일 하루 더 늘어

2024-04-10     강소슬 기자
백화점업계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업계는 봄 정기 세일 기간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이번 정기 세일은 구고히의원 선거로 휴일이 하루 더 늘어난 만큼 쇼핑 수요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며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증가했고, 식음료 매출도 25% 늘었다. 럭셔리 제품도 시계와 주얼리(55%)가 흥행하면서 매출이 30%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20.5% 늘었다. 그룹 행사인 ‘랜더스데이’와 일정이 겹치면서 집객 효과가 커졌다. △여성(23.2%) △영패션(18.6%) △스포츠(22.1%) △아동(24.5%) △식음료(26.1%) 부분의 매출 증가세가 컸다. 현대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은 20.1%였다. 명품 매출이 24.2% 늘었고 영패션(22.7%), 식음료(20.5%), 뷰티(21.6%) 등의 매출 신장세가 컸다. 백화점업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당일인 이날 투표 후 나들이를 나서는 고객들을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하루 전국 매장 식품관에서 식음료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할인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지급한다. 또 패션, 스포츠, 애슬래저 상품군을 제휴 카드로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에서 패션잡화 브랜드와 푸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권을 증정하고, 강남점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봉제 인형 브랜드 ‘마일드무무’ 팝업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앱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시 금액별로 쓸 수 있는 할인권을 주고,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카페H 무료 음료권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