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애스턴빌라戰 득점포, 토트넘 ‘이달의 골’… 4번째 수상  

애스턴빌라전서 터진 3번째 골, 64% 지지 얻어 2위는 같은 경기 메디슨의 선제골… 득표율 18%

2025-04-10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이번 시즌 4번째로 구단 선정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 됐다.

9일(현지시간)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3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달의 골은 토트넘 선수가 한달 중 넣은 골을 대상으로, 구단 공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표로 집계한다. 이번에 선정된 골은 손흥민이 지난 지난달 10일 애스턴 빌라와 치른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당시, 후반 추가 시간에 넣은 팀의 세 번째 골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차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은 손흥민이 곧바로 오른발로 골로 연결했다. 해당 골은 투표에서 6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당시 경기에서 1득점 외에도 도움 2개를 작성하며 팀이 완승을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다. 경기는 4-0으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이달의 골 경쟁자로는 아스톤 빌라전 골의 주인공 제임스 매디슨, 레체스터 경기에서 기록한 마틸다 빈버그 등이었다. 2위는 같은 경기에서 매디슨이 넣은 선제골이다. 득표율은 18%로, 손흥민과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EPL 전체서도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상태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2023-2024시즌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사크(4골 1도움·뉴캐슬),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1골 2도움·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4골 1도움·풀럼), 콜 팔머(3골 2도움·첼시), 앙투안 세메뇨(3골·본머스), 벤 화이트(1골 2도움·아스널)와 함께 후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만약 손흥민이 5번째로 수상할 경우,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 등 EPL 유명 선수와 기록을 공유하게 된다. 현재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함께 통산 4회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