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오는 6월 2일까지 백운역 역세권개발 민간 사업자를 다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백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백운역 주변 국․공유지 등 35,252㎡를 활용해 철도 역사와 연계한 시민문화, 편익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작년 10월 제1차 민간공모를 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사업지구 내 공공시설 설치비 과다에 따른 사업성 부담으로 신청자가 없었다.이에 따라 시는 복합시설 사업면적 및 공공시설 규모를 축소해 3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90일간 민간 사업자를 다시 공모해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3월 6일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사업비 전액을 민간사업자가 조달해 4,145㎡(국유지 580㎡, 시유지 등 3,565㎡) 면적의 부지에 주거, 상업, 복지, 의료, kids시설, 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또한, 백운역에서 부안고가교까지는 철도덮개 시설 및 상부 조경시설을 통해 대중교통 환승편의를 위한 입체적인 복합 환승 시설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시설의 주요 내용은 사업구역을 지나는 철도노선 약60m의 상부를 덮어 녹지와 광장으로 조성해 백운역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백운역앞 주차장을 기존 36면에서 90면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시는 오는 7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2018년까지 차질 없이 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내용이 지난 1차 공모에 비해 복합시설 면적 및 공공시설 규모를 축소해 더 많은 민간사업자가 공모에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 사업으로 경인선으로 인한 지역 단절과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도시기능의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