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말 관광 해설사와 ‘도보 관광 프로그램’ 운영
매주 토·일 오전 10시…안양천, 도림천 물길 코스 등 총 7개 코스 관광 해설사와 함께 영등포의 역사부터 관광 명소까지 구석구석 각 코스 해설 시나리오 제작, 해설사 전문 교육 실시 등 역량 강화
2025-04-1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봄을 맞아 문화도시 영등포의 역사부터 관광 명소까지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도보여행’ 사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영등포 도보여행’은 관광 해설사와 함께 영등포 구석구석을 도보로 걸어 다니며 공원과 골목길 등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와 사연 등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되고 있으며, 회당 2~10명의 모집 인원이 차면 여행을 출발한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역사와 관광 자원을 테마별 코스로 엮어,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문화도시 영등포를 소개한다. 또한, 오로지 도보로 이동해 구민의 건강 증진과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2개의 신규 코스를 개발해, 현재 △영등포 근현대사 △문래창작촌 △여의도 이야기 △한강 물길 △선유도공원 △안양천 물길 △도림천 물길로 총 7개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코스는 3km 내외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제를 선정해 여행을 떠난다. 먼저, △1코스 영등포 근현대사는 영등포역 일대를 걸으며 1900년대 이후, 변화된 영등포의 근대문화를 만난다. △2코스 문래창작촌에서는 철공소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작품 등 오로지 문래동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3코스 여의도 이야기에서는 영등포의 랜드마크인 고층 빌딩 속, 여러 공원들을 거닐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한다. △4코스 한강 물길에서는 한강의 섬들을 조망하며 얽힌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 △5코스 선유도 코스에서는 최근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선유도 공원 주변을 걸으며, 사시사철 달라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