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경량패널 건축물 일제점검 실시
2015-03-02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 양천구는 최근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와 유사한 구조로 건립된 양천구 소재 경량패널 건축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양천구에 소재한 경량패널 건축물은 총 22동(목동권 4, 신정권 8, 신월권 10)으로 구는 전문자격(건축사)을 갖춘 건축지도원을 통해 7일까지 해당 모든 건축물에 대해 허가사항 준수 여부 및 주요 구조부 현황, 지붕 추가하중 적재 등을 검토하고, 구조의 안전성 및 유지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구 관계자는 “경주 붕괴사고 원인은 압력과 하중에 취약한 경량패널구조로 적설하중을 이기지 못한 구조적 요인도 있으나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등 관리부실 또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가설건축물 소유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평소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과 함께 전문가에 의한 실효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구는 개정 건축법령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되는 노후건축물 유지 관리 점검 시행과 관련하여 홍보 부족으로 인한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제도의 조기정착 및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점검절차 안내를 위한 팸플릿 등의 홍보물을 제작하여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미리미리 건축물 소유자 등에 알릴 계획이다.점검은 사용승인일 기준으로 10년이 지난 날부터 2년에 한 차례씩 실시하며, 기존 건축물의 경우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건축물은 올 7월19일까지, 10년 이상 20년 미만 건축물은 2015년 1월19일까지 점검을 마쳐야 한다.점검 분야는 대지, 높이 및 형태, 구조안전, 화재안전,건축설비, 에너지 및 친환경관리 등 6개 분야로 점검자는 객관화된 평가 결과와 함께 에너지 절감, 안전강화 및 기타성능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건축물 수명 연장 및 경제적 가치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도 겸하게 된다.건축물 소유자 및 관리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건축과(2620-354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