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진료지원간호사 2715명 증원

3월 말 기준 진료지원간호사 총 8982명

2024-04-12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의사들의 집단 사직으로 비롯된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진료지원 간호사의 업무 영역을 확대한 가운데, 관련 간호사 2715명을 증원한다고 밝혔다.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료지원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중 328개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료지원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3월 말 현재 8982명이고, 271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2월 27일) 참여기관에서 신규 배치 예정 진료지원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진료지원간호사 및 이들에 대한 교육 담당 간호사다. 교육이 시작되는 18일부터는 우선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과, 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후에는 표준프로그램을 개발해 8개 분야 80시간(이론 48시간, 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8개 분야는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