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농촌인력 확보로 지역 농업 활성화
2025-04-12 황기연 기자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순천농협과 협력하여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관내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족 30명을 순천농협에서 고용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파견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농가가 사전 등록 후 필요할 때 근로자를 요청할 수 있고, 농작업 4일 전에 전화접수와 함께 이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061-727-1695)로 문의하면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입국식과 교육은 순천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12일 진행됐다. 행사에는 시와 순천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가족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지역 농업 환경과 안전, 인권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도입함으로써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농촌 인력 정책을 추진해 지역 농업을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업 분야에서 외국인 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계절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48농가, 122명의 근로자를 도입하여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19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여 농가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