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인 자살예방 총력
2015-03-02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노원구는 지역내 6400여명의 자살위험군 홀몸노인들을 적극 돕기 위해 ‘생명지킴이’를 위촉하고 적극적인 복지활동에 나섰다.앞으로 생명지킴이로 위촉된 동장과 생명존중 담당자들은 관할 지역내 홀몸노인들과 1대 1로 연계해 수시로 전화안부, 가정방문을 통한 말벗과 동행 산책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구에 따르면 지역내 자살위험군 홀몸노인들은 65세 이상 고령으로 홀로 생활하고 있어,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하다. 또 경제적으로 힘들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동장 생명지킴이들은 앞으로 개인별 욕구를 조사해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체육활동, 반찬배달 등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우울증세를 보이는 노인에 대해는 노원건강증진센터로 즉시 연락해 상담을 의뢰한다.센터에서는 의뢰받은 노인들에 즉각 연락해 정신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우울 정도에 따라 적합한 처방을 시행한다.구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평생교육원 강당에서 동장 19명과 생명존중담당 등 동 주민센터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초기 단계부터 자살을 시도하는 징후를 발견할시 즉각 개입해 취해야 할 조치 등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생명지킴이 교육’도 실시했다.김성환 구청장은 "한 사람의 생명은 우주와도 같다. 혼자 있어 외롭고 어려운 구민들이 소중한 생명에 대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역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생명존중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