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셀러용 판매관리 사이트 첫 개편 단행

판매동선 고려한 UI 개편, 상품 관리 기능 강화

2024-04-14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G마켓이 셀러용 판매관리 사이트를 탈바꿈한다. 오픈 후 12년만에 첫 개편이다.

G마켓은 셀러용 판매 관리 사이트 ‘ESM PLUS’를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판매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누구나 간편히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을 향상하고, 상품 등록 및 판매 현황 관리 등의 기능을 확대한다. ‘ESM PLUS’는 G마켓 입점 셀러가 상품 등록 및 마케팅, 고객 문의 처리 등을 위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이다. G마켓은 기존 ESM PLUS에서의 셀러 이용 동선 및 서비스 별 주요 활용도를 분석해, 사용자 기반으로 서비스를 재편했다. 괄목할 만한 부분은 가독성 개선이다. 사이트 전체 디자인을 간단명료하게 변경하고 불필요한 색상 표기를 최대한 배제했다. 또한, 셀러의 판매 동선을 반영한 페이지 구성을 통해 할 일을 차례로 배열했다.  사용성도 큰폭 간소화했다. 우선, 상품 등록 과정을 간략화해 업무 효율을 제고했다. 상품명, 카테고리 등 등록에 필요한 항목 별로 탭을 분리해 정보를 쉽게 입력 가능하다. 상품명만 입력해도 그에 걸맞은 카테고리를 AI(인공 지능)가 자동 추천해준다. 상품 등록 중간에 언제든지 임시저장 가능하고, 복수의 상품 정보 수정 시 일일이 작업하지 않고도 일괄 수정할 수 있다. 매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판매 지원책도 늘렸는 설명이다. 판매, 유입, 서비스 현황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판매자 데이터’를 새롭게 제공한다. 상품 등록 시, 최적의 광고 상품을 추천해 매출 증진을 지원한다. ‘타임딜’ 코너도 셀러가 직접 등록 및 관리 가능하다.  ESM PLUS는 현재 베타서비스 오픈으로 PC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 앱은 향후 추가 오픈할 방침이다. 셀러가 새로운 디자인의 개편 사이트에 적응하도록 석달간 기존 ESM PLUS 사이트와 동시 운영할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판매고객이 판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에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되,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G마켓은 기술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ESM PLUS 리뉴얼 작업은 이번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적,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셀러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