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재선 날개
2015-03-0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송영길 인천시장의 재선 도전에 날개 달았다.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합의에 따라 야권이 거대한 공룡이 됐기 때문이다.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통합신당에 합의하고 6·4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송영길 시장측은 당초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에 촉각을 세웠었다.새정치연합에 참여하는 인사들 절반 이상이 진보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정치연합에서 시장후보를 내세울 경우 표갈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날 극적인 '민-安' 통합신당 합의에 따라 송 시장의 근심거리는 사라졌다.송 시장 측근들은 '민-安'의 합의는 힘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송 시장이 재선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분석하고 있다.송 시장의 한 측근은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여론조사를 보면 유력 새누리당 후보와 근소한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 다소 불안한 면은 있었으나 이번 합의로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安'의 합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송영길 시장은 '민-安' 합의와 관련 "매우 좋은 결정이다. (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힘을 합치게 된 만큼 국민이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