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꼰대'가 아닌 존경 받는 시니어가 되고 싶다면 『웰백, 오십에 만드는 백세 습관』

- 삼성 에어드레서 개발을 코칭한 전동균, 오은주 작가의 신간

2024-04-1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삼성 에어드레서 개발을 코칭한 전동균, 오은주 작가의 신간이 출간됐다. 전동균 작가는 국내 유수 기업의 전략 컨설턴트로 대형 백화점 4곳의 오픈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젊은 시절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니어를 위한 자기계발서를 펴냈다. 도서는 지혜로운 어른으로 나이 들기 위한 중년의 태도를 새롭게 제안한다. 백 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오십·육십은 아직 젊다는 것이다.

책은 몸과 마음을 미리 단련해야 행복한 인생의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년이 일찌감치 인생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작은 목표를 설정해 성취감을 누리며 충만한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생활 습관부터 마인드까지 천천히 바꿔야 한다. 그것이 백 세까지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방향키다.

--“뇌를 다시 살리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우리의 마음과 몸을 거듭나게 만들자. 이제 시작이다. 웰백은 백 세를 향한 우리의 여정이자 희망이며, 우리의 미래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촉구함으로 깊은 만족감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본문 중에서

책은 나아가 노년 우울증, 고독사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사회를 살아갈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뇌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에 자신을 노출하라 조언한다. 뇌는 근육 같아서 사용할수록 건강해지고 활성화되지만 방치하면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건강한 뇌가 건강한 삶을 사는 어른을 만들고, 건강한 어른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꼰대’가 아닌 존경 받는 시니어가 되고 싶다면 열린 대화를 해야 한다. 가진 지식과 지혜를 흘려보낼 줄 알아야 더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

실버의 지혜와 연륜은 결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젊은 세대를 위한 디딤돌로서 쌓아둔 지식과 재산을 지혜롭게 베풀 것을 강조한다. 사랑은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세대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후대들의 성장과 행복한 삶을 위한 마중물 세대 혹은 젊은 층을 섬기는 ‘힘 있는’ 섬김 세대로 변화하자. 국가와 민족에 우리 마중물 세대의 자원을 붓고 선순환 대한민국을 만들며 지혜가 젊은 층으로 물 흐르듯 흘러가는 소망과 생명의 강을 만들어 주자.”
-- 본문 중에서

책의 종착지는 깊은 영성이다. 당당하고 품위 있는 시니어가 되기 위해 주저하지 말고 공동체 생활에 참여해 자존감을 키울 것을 권한다. 타인과 함께 즐거워할 줄 아는 사람이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다. 세월에 따라 육체는 나이 들어도 영혼은 늙지 않도록 올바른 삶의 태도를 학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