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경부선 대구도심구간 지하화하라”

“수도권은 되고 지방은 왜 안 되느냐...”

2014-03-03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새누리당 조원진(사진, 대구 달서병)의원은 대구시내를 관통하는 경부선을 지하화해야 한다고 3일 밝히고 정부가 의지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의 경부선 도심구간은 10.9㎞로 서구·중구·북구·동구를 관통해 그동안 발생되는 각종 소음·진동·교통 불편 등 주민불만은 말할 것 없고 도시를 두 동강으로 갈라놓아 입체적인 도시 발전 정책을 수립하기가 곤란했다.조 의원에 따르면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시비부담은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철도부지 개발권을 민간에 넘겨주고 필요한 비용은 일부 국비와 민간자본 참여로 추진하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수도권 GTX는 지하 40~50m에서 지하화로 공사하면서 수고권은 되고 지방은 왜 안 되느냐”며 “수도권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는 적극적이지만 지방의 불편에 대해선 눈을 감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