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칭길테구 방문단 환영식 및 도서 기증식

지난 15일 바추뭄베르엘 구청장 등 학생 대표단 26명 4박 5일 일정 양 도시 글로벌리더 양성…19일까지 송도·개항장·청와대 등 견학

2025-04-16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지난 15일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몽골 칭길테구 학생 대표단 환영식과 함께 한국어 도서를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도서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칭길테구 학생 대표단 방문은 해외문화 체험을 통해 양 도시 우수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히고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글로벌리더 양성을 지원하는 국제적 장학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이재호 구청장이 몽골 울란바토르 칭길테구 답방 중 체결한 교류 재개·확대 양해각서에 따라 이날 칭길테구에서는 나자그도르지 바추뭄베르엘 구청장을 비롯해 학생 19명과 인솔자 등 26명이 연수구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 환영식은 송죽원 드림캔버스에서 연수구 전통 구립예술단의 공연에 이어 양측 구청장의 인사와 미리 준비한 칭길테구 청소년 전통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칭길테구 학생 대표단은 방문 첫날 연수구청장 예방을 겸한 도서 기증식에 이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인천 개항장과 송도국제도시 등을 둘러보는 4박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도서 기증식에 따라 구는 문학, 역사, 예술, 사회 등을 내용으로 200여 권의 도서를 선별해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 도서관에 전달하고 몽골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국제적 시각을 넓혀줄 계획이다.
연수구는 구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의 ‘나누는 즐거움’ 도서기증 운동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가 한국의 문화와 지식을 몽골 국민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몽골 칭길테구 학생 대표단은 입국 첫날 연수구의회 등을 방문한 데 이어 둘째 날인 16일에는 지하철 체험과 함께 인천 개항장, 월미도, 송도 글로벌캠퍼스 등을 둘러본다. 오는 17일에는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인천시립박물관, 포스코고등학교 등을 관람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칭길테구를 방문할 연수구 탐험대 학생 등과 사전 교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넷째 날인 18일에는 청와대 견학과 함께 서울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고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오전 미디어아트 관람과 함께 연수구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연수구는 국제도시에 걸맞게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