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실험실서 탄생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팝업

봄 웨딩 시즌 맞아 관심도 높아져

2024-04-17     강소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9∼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랩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어니스트서울’과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랩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씨앗을 이용해 연구실에서 키워낸 인공 다이아몬드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성분부터 광학‧물리‧화학적 특성까지 같지만 가격은 절반가량 저렴하다.

랩다이아몬드는 채굴 과정이 없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세공 디자인이 있어 트렌드 수용도가 높고 구매력을 갖춘 젊은 우수고객(VIP)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실제 어니스트서울과 알로드(ALOD) 등 주요 랩다이아몬드 브랜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40~50%가 30∼40대 여성 백화점 VIP고객이다. 어니스트서울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뛰었고, 재구매율은 52%에 달한다. 

재구매하는 경우 다른 품목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다이아몬드가 일상 속에도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랩다이아몬드는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예비 부부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어니스트서울의 SSG닷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담 구매한 고객 중 남성 고객이 15%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100여종의 주얼리를 공개한다. 최대 30%의 할인 혜택과 ‘퍼스널 주얼리 어드바이저’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피부 톤에 어울리는 주얼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달 1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에서 ‘신백라이브’가 열린다. ‘14K 랩다이아몬드 1캐럿 6프롱 솔리테어 반지’와 ‘14K 랩다이아몬드 4프롱 테니스 팔찌’ 등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는 물론 일상 속에서 다채롭게 활용할 파인 주얼리를 찾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