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강서 BRT 개통이후 이용객 증가
개통이후 34만명 이용 수도권 핵심 대중교통 자리매김
2015-03-0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지난해 개통된 수도권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인천 청라∼서울 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1일 최고 이용객이 2천명을 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일 개통이후 차량 10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15분, 평상시 20분 간격으로 1일 왕복 57회(대당 6.34회) 운행 중인 청라∼강서간 BRT의 현재까지 이용객은 총 34만명에 이른다.작년 7월 11∼19일까지 시범운행 후 7월 20일 정식 개통 이후 지난달 말까지 월별 1일 최고 이용객은 2천262명, 최저 이용객은 592명으로 나타났다.월별 1일 최고 이용객은 작년 7월 1천159명, 10월 2천67명, 12월 2천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2월에는 개통이후 최고치인 1일 2천262명을 달성했다.월별 2천명이상 이용 횟수도 지난해 10∼11월 각 1회, 12월 6회이었지만, 올들어 1월 3회, 2월 11회로 개통이후 최고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28일에는 1주일 연속 2천명이상 이용 실적을 나타냈다.요일별 이용객은 화요일(3만9천521명)이 가장 많고 월요일(3만8천921명), 금요일(3만8천460명), 목요일(3만6천455명), 수요일(3만6천200명), 토요일(2만9천58명), 일요일(2만1천575명)순이다.정류소별로는 화곡역(6만5천542명), 작전역(3만2천370명), 도두리마을(2만5천857명),청라중봉대로(18,428명) 순이다.전체 이용객 24만190명 중 카드 이용객이 89.6%(21만5천231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금 이용객은 8천959명으로 집계됐다.시는 BRT 활성화와 신속성·정시성 확보를 위해 상습정체 구간인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정오거리)의 준공예정일을 당초 6월에서 4월로 앞당겨 BRT 운행시간을 10분정도 단축시킬 예정이다.또한 시는 올해 6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5월에는 BRT 전용버스 3대를 추가 투입, 현재 15분대인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도 10분으로 줄일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BRT의 환경개선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청라∼강서 BRT를 대한민국 최초 BRT 성공사례로 만들어 땅 위의 지하철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