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드IT쇼' 개막…ICT기업들 기술력 뽐낸다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10개국 446개 기업·기관 참가 삼성전자·LG전자·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도 대거 참가해 부스 마련
2024-04-17 신영욱 기자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주요 기업들이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4 월드IT쇼'를 통해 자사 기술력 자랑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4 월드IT쇼에는 10개국에서 44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188개 부스를 꾸렸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갤럭시 AI'의 기술력을 뽐낸다. 도시 광장 콘셉트로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020세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은 물론 새로워진 '삼성월렛', AI 기술이 적용돼 한층 편리한 일상을 지원하는 2024년형 TV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한다. LG전자는 약 86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 전시관 전면에는 ‘AI를 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을 배치했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또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 행사도 하루 2회 진행한다. 아울러△AI 칩셋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 LG전자의 핵심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AI로 쾌적한 집안 공기를 유지해 주는 에어솔루션 체험공간과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카카오가 만드는 일상 속 AI’라는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AI의 유용함이 일상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각 사별 서비스 소개함은 물론 시연 및 서비스 체험도 제공한다. 이중 카카오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대화 요약하기', '말투 변경하기'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로봇 기반 이동 서비스인 ‘브링(BRING)’을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풍경과 계절, 화풍 등을 직접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준비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와 새롭게 공개한 ‘AI 오디오북’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부스 내 마련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한 초개인화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카카오브레인의 경우 ‘카카오브레인의 생성형 초거대 의료AI’를 설명하는 세션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AI, Beyond Communication’라는 주제로 꾸민 864㎡(약 260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선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관람객이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에이닷 체험존도 마련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필두로 한 SKT의 다양한 AI 서비스 시연 공간도 준비했다. KT는 ‘AICT Company, KT’를 주제로 학교, 일터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AICT 기술을 선보였다.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Inside Platform’과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인 ‘GIS AI 검색서비스’등을 공개하는 등 KT만의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