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클럽 5개 골프장, 홀인원 맛집 어디

최근 15개월간 떼제베CC 120회 최다

2024-04-17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15개월간 산하 골프장인 신라CC, 파주CC, 클럽72, 떼제베CC, 알펜시아CC를 방문한 골퍼 13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기록을 톺아본 결과, 총 215건 홀인원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골퍼 6,261명 중 1명 꼴인 0.016%의 확률로 홀인원을 달성한 셈이다. 

이 가운데, 홀인원120회가 나온 충북 청주 떼제베CC(27홀)와 홀인원 8회에 그친 강원 평창 알펜시아CC(27홀)의 홀인원 횟수는 15배 차이가 났다. 떼제베CC에서는 지난달 3일 하루에만 홀인원이 5번이나 나오는 진풍경이 나왔다.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성공확률은 0.008%, 프로골퍼의 성공확률은 0.03%로 알려진 가운데, 내장객 2736명 중 1명꼴로 홀인원이 나온 떼제베CC에서의 성공확률은 프로골퍼의 홀인원 확률과 대동소이하다. 이와 달리, 골퍼 3만1793명 중 한명 꼴로 홀인원 기록이 나온 클럽72의 홀인원 확률은 아마추어 골퍼 평균보다 낮은 0.003%를 나타냈다. 홀인원은 더블이글이라 일컬어지는 파4홀에서도 나오기도 하지만, 이번 원더클럽에서 자체 조사한 홀인원은 모두 파3홀에서 기록됐다. 또한, 홀인원 거리의 중간값은 140m, 평균값은 135m으로 집계됐다. 파3홀에서 아이언샷으로 홀인원 비율이 75.9%로 가장 컸다. 이 중 아이언 8번과 7번 비율이 각각 21.7%와 21.2%로 비슷했다. 최장거리 홀인원 기록은 175m(신라CC 남코스 8번홀)로 해당 골퍼는 유틸리티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원더클럽 관계자는 “홀인원을 하면 3년간 행운이 따른다는 속설 때문에 골퍼들 사이에서 홀인원 기대감이 크다”며 “행운도 따라야 홀인원에 성공한다지만 이번 통계를 보면 어려운 코스에서는 홀인원 확률도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