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일 정상, 오늘 전화회담 진행”

2025-04-17     강소슬 기자
(왼쪽부터)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저녁 전화로 회담했다고 일본 TBS 뉴스 등이 보도했다.

TBS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주 미국 방문에 대한 성과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한 뒤 한미일 3국의 공조 강화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총선에서 여당 국민의힘이 대패하면서 윤 대통령의 구심력 저하가 거론되고 있으나, 기시다 총리로서는 윤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알리고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복수의 한·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측이 전화 협의를 먼저 제안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전화로 기시다 총리가 방미 결과를 설명함과 동시에 두 정상이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에 대해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의 협력 심화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