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부강파출소, 또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

2014-03-04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경찰서(서장 박종민) 부강파출소 경찰관들이 도박 빚으로 신병을 비관해 자살하려던 30대 남성을 신속히 구조한 사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도박 빚으로 고민을 하다가 자신의 처에게 ‘잘 있어라’라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 됐다.상황을 접수한 부강파출소 직원들은 자살 기도자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 지역을 수색한 끝에 청변에서 술을 마신 채 자살하려는 A씨를 발견했다.부강파출소 순찰 2팀은 대화를 통해 A씨를 안정시킨 뒤 파출소로 동행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부강파출소 순찰 1팀이 충북경찰청으로부터 자살기도자 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1시간 만에 자살기도자를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노형섭 부강파출소장은 “평소 직원들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해 왔다” 면서 “이런 한 직원들의 각오가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