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한국해운협회, '2050 무역대국 견인’ 비전 선포
정태순 회장 “민·관정부 원팀으로 신해양강국으로 성장하겠다”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국해운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2050 무역대국 견인’ 비전을 선포했다.
18일 해운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태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 설립 당시인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동안 해운산업의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현재 선복량 세계 4위의 해운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전세계 모든 국가가 자국해운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해운산업도 민간과 정부가 일치단결해 원팀으로 움직여야 신해양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형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70년간 많은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으나 최근 환경규제, 공급과잉,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우리 해운기업이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해운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운 2050 비전 선포식에서 △화주의 무역 경쟁력 제고 △국민경제 발전 △지속 가능한 해운 경쟁력 등 3대 목표와 △수출입 화주의 무역 경쟁력 제고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 △고부가가치 해운산업 혁신 △안정적인 해운인력 확보 △친환경 해운 달성 등 5대 과제를 선포했다.
또한 협회는 해운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명예총장, 윤히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